SK호크스 핸드볼팀·영어학원·주간보호센터 8명 무더기 감염

▲ 충북 청주의 SK호크스 핸드볼팀·영어학원·주간보호센터발 관련 자가격리 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연쇄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에서 SK호크스 핸드볼팀과 영어학원, 노인주간보호센터발 n차 감염이 확산이 꺽이지 않는 가운데 자가격리 8명이 코로나19에 추가 집단 감염됐다.

7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선행 확진은 받은 SK 호크스 남자 핸드볼팀 20대 선수의 10대 미만 자녀와 영어 학원 10대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핸드볼 선수단이 방문한 술집 직원의 40대 배우자까지 연쇄 감염됐다.

SK 핸드볼팀 관련 확진자는 선수단 13명이 추가돼 3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8일 선수들과 당구장을 함께 이용한 모 기업 직원이 확진된 뒤 기업 직원과 가족 등 10명이 추가 확진이 나와 핸드볼팀 n차 감염이 됐다.

청원구 영어학원발 22명(학생 15명)까지 나왔다. 학원생 10대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상당구 50대와 서원구 50대는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접촉 뒤 자가격리 중 콧물과 가래,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흥덕구 노인주간보호센터발도 11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확진된 50대 직원을 접촉한 50대 직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청원구 50대도 지난 2일 확진된 배우자에 이어 자가격리 중 연쇄 감염으로 분류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자가격리로 외부 접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5명은 무증상으로 감염됐다.

상당구에 사는 30대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살 증상 등을 보여 진단검사한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동거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21명, 충북은 2천296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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