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숲 조성·초록학교 만들기 등 학교환경교육 추진

▲ 청주 복대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가꾸기로 초록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대표적인 교육정책으로 꼽히는 초록학교와 학교숲 조성 등 다양한 환경교육 추진으로 기후위기 대응하고 있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녹지 확보와 환경교육의 터전인 학교숲 조성 및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현재 48교의 학교숲이 조성됐다.

이어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초록학교 만들기는 교육청과 충북의 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도의회 위원들이 참여하는 민‧관‧학 거버넌스 성격으로 추진됐다.

초록학교는 전국 최초 생태순환형 학교로 2018년 30개교, 2019년 40개교, 2020년 49개교에 이어 올해 10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충북환경교육한마당, 생물종다양성탐사대작전, 청소년 행복교육-환경나눔 행사, 찾아가는 생태환경체험교실, 찾아가는 환경인형극, 전국생태환경교육포럼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학교 교육과정에 기반한 다양한 체험중심의 환경교육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2021년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탄소중립 추진 우수학교로 복대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유은혜 장관은 이날 복대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 탐방, 식목일 기념식수, 학교숲 관련 프로젝트 수업 참관, 교원 간담회에 참석하여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을 위한 초록학교만들기와 학교숲 사업의 성과에 대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연영화 교사는 "학교숲의 나무와 아이들과의 심성 교류를 통해 학교숲이 아이들의 정서 순화와 생태 감수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복대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교내에 둘레길과 학교숲을 조성해 학교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생태환경 및 인성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초록학교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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