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과장 팀장에 수사·분석팀 26명 운영…공무원 등 투기행위 수사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경찰청이 최근 LH 땅투기 사태와 관련해 도내 부동산 투기사범 근절을 위해 ‘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가동했다.

11일 충북경찰에 따르면 전담수사팀은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 13명, 사건 분석팀(사건분석 및 첩보수집) 5명, 자금 분석팀 3명 등 모두 26명으로 운영한다.

전담수사팀의 중점 단속대상은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도내 개발예정지역 농지 부정취득, 토지 불법 형질변경 등 보상 이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행위' ▶허위거래 신고 후 취소, 담합을 통한 시세조작, 불법전매, 차명거래, 미등기전매, 불법중개 등 각종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도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공직자의 내부정보 불법이용 등 부동산 투기 관련 양질의 첩보 수집 및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단행으로 불법 투기행위를 철저히 규명해 지역주민의 의혹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합동조사단 및 자치단체의 고발 또는 수사의뢰는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며, 공기업 임직원 및 공무원의 가족·친인척 등 차명으로 숨어있는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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