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당진·평택항 일대서 홍보 캠페인·매연 무상 점검 추진

 계절관리제 민·관 합동 홍보 캠페인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충남도가 계절관리제 기간을 맞아 당진·평택항만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집중 관리에 나섰다.

  도는 3일 당진시 송산면 현대글로비스 중부지역부 앞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당진시와 합동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및 계절관리제 홍보, 자동차 매연 무상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와 금강유역환경청 및 시 관계자, 현대제철, 민간단체 등 최소 인원 20여 명만 참여했으며, 어깨띠·피켓 등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계절관리제 민·관 합동 홍보 캠페인은 현대글로비스 인근 북부산업로 교차로에서, 운행차 매연 무상 점검은 현대글로비스 중부지역부에서 각각 추진했다.

  우선 도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봄철 4개월간(12월부터 이듬해 3월)을 미세먼지 계절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미세먼지를 집중 감축·관리하는 계절관리제에 대해 소개했다.
  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중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추진하고 있는 △석탄화력 가동 상한제 △대기오염물질 배출 대형사업장 123개소에 대한 자율 감축 이행 관리 △5등급 노후 차량 운행 제한 등을 설명하고, 지역 기업 및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도는 이날 배출가스 측정장치를 이용해 경유차를 대상으로 매연 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하고, 운전자들에게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의 심각성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도는 3∼4일 수도권대기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경기도 관계자와 합동 점검조를 편성해 부곡·포승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장 합동 점검도 추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이동 측정 차량,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오염도 조사 및 불법 배출 감시 △불법 배출 의심 사업장 현장 점검 등이다.

  이남재 도 기후환경국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대형 배출업소의 자발적 노력과 함께 생활 속 도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미세먼지 해결사라는 마음으로 생활 속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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