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 24일 위·수탁 협약 '맞손'

▲ 증평군이 24일 아이사랑 어린이집과 국·공립 장기임차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을 했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이 민간어린이집 1개소가 장기임차 방식으로 첫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군은 24일 홍성열 군수와 아이사랑 어린이집 운영수탁자 이명숙 원장이 국공립 장기임차어린이집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는 자기 소유 건물에 설치한 기존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자와 지자체가 장기임차 및 운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기존 민간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보육서비스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공립으로 전환되는 어린이집은 삼일아파트 단지내 위치한 아이사랑 어린이집으로, 증평군에서 장기임차방식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가 됐다.

아이사랑 어린이집 운영자는 건물을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5년간 운영권을 갖고 5년 후 재심사 결과에 따라 위탁도 가능하다.

군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집은 총 24개소로, 국공립 어린이집은 3개소(12.5%)가 됐다.

법인 어린이집 4개소(16.6%), 직장어린이집 1개소(4.1%), 민간어린이집 14개소(58.3%), 가정어린이집 2개소(8.5%) 등이 운영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양육 부담에 따른 출산 감소 해결을 위해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행복한 증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