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는 450명 구성의 '깔끄미 봉사단'을 운영해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지원한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을 위해 '깔끄미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까지 시 주거복지센터와 43개 읍‧면‧동에 각 50명과 450명 규모의 ‘깔끄미 봉사단’을 구성해 지원에 나선다.

관계 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해 집 청소와 집수리, 심리치료를 병행한다.

시주거복지센터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중보수, 집수리, 읍‧면‧동을 지원한다.

읍‧면‧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또는 직능단체로 10명 이상으로 구성해 대상가구의 집 청소와 경보수를 맡는다.

봉사단은 센터가 주관이 돼 대상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기관과 기술‧재능기부, 후원물품, 자원봉사 등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단체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주거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주거환경 개선이 완료된 가구는 위생관리, 재발방지를 위해 봉사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한다.

심리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병원 등을 통해 연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열악한 위생환경, 이웃과의 불화 등이 종종 발생한다”며 “깔끄미 봉사단과 여러 기관이 함께 청소부터 집수리, 심리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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