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만작당반상회, 오는 26일 원도심 대보름 축제 개최

▲ 대보름 축제 ‘번화로에 범 내려온다’ 공연 포스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새롭게 꿈틀대는 봄기운이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한 요즘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기운을 채워줄 행사가 열린다.

23일 서산원도심 주민협의체 랑만작당반상회는 잡귀를 몰아내고 원도심에 평안을 기원하는 대보름 축제 ‘번화로에 범 내려온다’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랑만작당골목 남양여관 일대에서 벌어진다고 밝혔다.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과 랑만작당반상회가 소규모재생사업공모에 선정돼 열리게 된 번화로에 범 내려온다 축제는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이 올  한해 원도심에 가득하길 기원하는 대북과 액맥이(중고제가무악단 심), 범내려온다 댄스공연(J&L댄스친구들), 비나리와 북청사자춤(놀이대장간 삐딱소) 등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북청사자놀음은 예부터 정월대보름에 행하는 세시풍속의 하나로 잡귀를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갖게 해준다고 전해져 내려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랑만작당반상회에서는 성공적인 축제와 원도심 구성원들의 단합과 건강을 위해 오곡밥과 부럼, 귀밝이술 등을 준비해 이웃 주민, 상인들과 나눌 예정이다.

랑만작당반상회 관계자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로 원도심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번화로에 범 내려온다 공연이 원도심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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