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원 440건 처리, 지난해 대비 4배 많아져

▲ 비대면 민원창구 ‘온통서산’ 안내물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가 2018년 전국 최초 개설한 온라인 민원창구 ‘온통서산’이 끊임없는 비대면 소통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온통서산으로 이미 440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온통서산’은 언제 어디서든 제약 없이 휴대폰, 컴퓨터 등으로 쉽게 민원접수가 가능하다. 게다가 처리상황과 결과까지 안내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대단하다.

시는 이런 장점을 지속해서 극대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호응도 당연히 오른다.

시는 2018년, 2020년 각각 개설한 페이스북 및 카카오톡으로 소통하던 온통서산을 올해부터 지역 커뮤니티 카페 및 맘 카페까지 확대해 메뉴를 개설·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임은 물론 ▲시정소식 ▲생활정보 ▲재난상황 등을 전파해 더 많은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관내 모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온통서산 현장민원 창구를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시민들에게 인기다.

최근 서산시보건소 방문보건팀을 통해 ‘움직이는 온통서산’도 운영에 들어갔다. 의료 및 복지사각지대에서도 민원을 듣고 처리한다. 빈틈이 사라졌다.

민원 접수는 단순 민원뿐만 아니라, 시민이 제안한 장기 사업도 적극 검토․처리한다.

일례로 지난해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사업’, ‘불법 현수막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운영 사업’등이 올해 사업에 반영됐다.

한 맘 카페회원은 “최근 배달음식 증가로 아이스팩 배출이 걱정됐는데, 온통서산 민원접수로 아이스팩 수거함이 빨리 설치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편하게 자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아파트로 확대해달라는 제안이 많아졌다”며 “의견을 반영해 3월 경 아파트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통서산을 기획한 맹정호 서산시장은 “온통서산은 시민을 우선한 소통창구”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정에 반영해 ‘시민의 서산’을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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