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새활용시민센터, 시민생활실험단 2개월간 11.3%↓·재활용률 3.5%↑

▲ 충북 청주시민 100여명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을 진행 중이다./청주새활용시민센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새활용시민센터(관장 염우)는 충북 청주시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 중간 결과,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한 것으로 환경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중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비 두 번째달인 지난 1월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11.3% 감소했으며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량(재활용률)은 3.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 27일 동안 117개 가구에서 총 2434.7㎏의 생활쓰레기가 발생을, 이중 재활용쓰레기는 1301.1㎏(53.4%) 일반쓰레기는 1133.6㎏(46.6%)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에는 31일 동안 117개 가구에서 총 2480.6㎏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재활용쓰레기는 1412.1㎏(43.1%), 일반쓰레기는 1068.5㎏(56.9%)을 보였다.

실험일수 차이를 동일기간(30일)으로 환산하면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304.7㎏ 감소(11.3%감소)했으며 재활용쓰레기는 79.1㎏ 감소(5.5% 감소)했고 일반쓰레기도 225.5㎏ 감소(19.9%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특별모니터링 결과 재활용쓰레기 종류로는 종이류(53.8%), 플라스틱류(18.1%), 유리류(9.8%), 금속류(5.0%), 비닐류(3.7%), 스티로폼류(2.8%) 순이다.

종이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결과, 연말연시 택배 및 선물 포장 증가, 학년 변동에 교과서·문구류 처분 등을 분석됐다.

이어 플라스틱류는 코로나19 여파로 택배 물품, 음식물 포장 등에 다량 발생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새활용시민센터 관계자는 "3차 마지막 생활실험단은 상호 독려와 노력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현저히 줄어들 것이고 재활용률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쓰레기줄이기 100일간의 실험’은 3개월 동안 생활쓰레기 발생현황을 측정, 기록하는 생활실험(리빙랩) 활동으로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구분하여 측정(음식물쓰레기와 대형쓰레기 제외)하고 가정과 생활에서 시민 스스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분리배출 방안을 찾아가는 실천활동이다.

이 실험은 청주시민 117가구(가구원 389명)가 동시에 참여 중이며. 이중 시민생활실험단(일반시민)은 97명, 생활실험지원단(자원순환리더)는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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