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기 10건, 장갑순 9건 등

▲ 지난해 13명의 서산시의원이 총 71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해 13명의 서산시의원이 총 71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의회의 ‘2020년도 조례 발의 현황’에 따르면 ▲서산시 공중보건을 위한 장학금 지급 조례 폐지 조례안(가충순 시의원) ▲서산시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맹호 시의원) ▲서산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안원기 시의원) ▲서산시 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효돈 시의원) ▲서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유부곤 시의원) ▲서산시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조례안(이경화 시의원) ▲서산시 중고제판소리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수의 시의원) ▲서산시 아동급식지원 조례안(이연희 시의원) ▲서산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산시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장갑순 시의원) ▲서산시 보훈명예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동식 시의원) ▲서산시 노인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기정 시의원) ▲서산시 긴급복지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최일용 시의원) 등 71건이 발의, 1인당 평균 5.5건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6명)이 44건, 더불어민주당(6명)이 25건을 발의했다.

개인별로는 안원기 시의원이 ▲서산시 농어촌민박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산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을 발의해 제일 많았다.

뒤를 이어 장갑순 시의원이 ▲서산시 가축사육 제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을, 조동식 시의원은 ▲서산시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산시 청소년육성 기본 조례안 등 8건을 발의했다.

5분 자유발언의 경우는 지난해 42건이 있었으며 안원기, 장갑순, 조동식 시의원이 각각 7회로 제일 많았고, 가충순, 안효돈 시의원이 각각 4회에 걸쳐 발언대에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조례발의와 5분자유발언 만을 가지고 의정활동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중요한 잣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시민들의 정치적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의원들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새해에는 양적, 질적인 면에서 한 단계 향상된 현장성 있는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미니인터뷰] 최다 조례 발의 안원기 시의원
“시민 목소리 담은 조례 만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현장성 있는 의정활동을 강조한 안원기 의원은 지난해 가장 많은 조례 제정과 5분자유발언 에 나섰다.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은 제일 기억에 남고, 보람 있는 조례로 2019년 발의한 ‘서산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뽑았다.

그러면서 이 조례에는 슬픈 사연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인지면 모월리와 화수리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어 조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조례로 인해 소방시설 설치 대상 주택에는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화재 감지기와 소화기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잠깐 주춤하고 있지만 80% 가까이 설치를 끝마쳐 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도 있다. 지난해 A마을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당시 마을주민들이 각 가정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와 초기진화에 성공, 소중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막은 것이다.

조례제정 뿐만 아니라 모든 의정활동이 현장에서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안 의원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다.

안 의원은 “시민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은 조례와 의정활동을 펼치는 겠다”는 새해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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