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 운영 등 연구용역 착수

▲ 충북도는 16일 전문가와 정책연구원을 비롯한 지역혁신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과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 운영 방안을 놓고 정책 연구용역을 착수했다./충북도 제공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을 통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가 16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을 통해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머리를 맞댖다.

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과기정통부,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 김현정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장 등 전문가와 정책연구원, 지역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충북 신산업 육성'과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 운영 방안' 등 2건의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연구수행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계획 발표에 이어 전문가 의견 청취, 향후 연구방향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산업 육성 정책용역은 내년 5월까지, 센터 정책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추진된다. 용역을 맡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 방사광가속기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연구용역은 청주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가속기 기술 동향과 산업 지원, 가속기 클러스터 해외 사례 등도 파악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육성 비전과 목표, 장단기 추진 전략을 세우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

충북은 국가 기간산업의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고 과학기술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실현하기 위한 행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제언과 논의 사항을 연구계획에 담아 보완하겠다"며 "방사광가속기의 체계적 구축과 전략적 활용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충북 오창을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꿈의 현미경으로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활용하는 최첨단 대형 연구 장비다.

지난 5월 8일 전남 나주와 경북 포항, 강원 춘천 등 전국 지자체와 열띤 유치 경쟁에서 충북 오창으로 확정됐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는 내년 1월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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