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등하굣길 교통안전과 대기오염 개선

▲ 충북도는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해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는 초등학생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확보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국비 4억원 포함 모두 8억원을 들여 내년에 청주 2곳과 제천 2곳에 그린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등하굣길 교통안전과 대기오염에 취약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5곳 내외로 모두 25곳의 그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초등학교 부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로 전체 폭은 그대로 두고 차로 수를 줄이거나 차로 폭을 줄여 남는 공간에 자전거 도로, 녹지공간을 확충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또 보도 정비 등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수목과 초화류 식재, 옹벽 벽면 녹화 등 가로 숲도 조성한다.

이 사업으로 교통안전과 미세먼지, 폭염에 취약한 학생 건강은 물론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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