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학급 이상 초교, 협력강사→전담교사제 전환

▲ 충북교육청은 초등학교의 기초학력 부진 학생의 종합적인 학습 지원을 위해 협력 강사를 전담교사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초등학교의 학습 결손 방지와 기초학력 부진 학생의 종합적인 학습지원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0학급 이상 초등학교의 '기초학력 수업 협력강사'를 전담교사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256개 초등학교 중 ‘맞춤형 학력 연구시범학교’ 4개교를 포함한 49개교에서 기초학력 지도를 위해 76명의 협력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30학급 이상 초등학교 중 희망학교와 학습부진 학생이 많은 학교에 30명의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사전 조사 결과, 도내 초등학교 53개교가 수업 중 기초학력 협력교사 지원을 희망했다.

기초학력 수업협력 교사는 학습부진 학생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국어‧수학수업에 ‘1수업 2교사제’의 형태로 참여한다.

또 방과후 학습부진학생의 보정지도 등 기초학력향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기초 학력 수업 협력교사 배치로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학력 증진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