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까지 전염병 대응 의학 서적 등 전시

▲ 청주고인쇄박물관은 7일부터 경자자 6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회를 연다./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7일 오후 3시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세종의 마음을 찍다'로 특별전을 개막한다.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금속활자 '경자자' 탄생 6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회는 조선 초기 세종이 이룩한 많은 성과들이 금속활자인쇄술을 통해 조선 초기 금속활자의 주조·조판기술, 경자자 인쇄본 13종 전시, 인쇄술이 역사 발전에 미친 영향, 세종의 과학기술 부흥 등 내용을 선보인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대해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대응해 극복했는지를 보여주는 신찬벽온방 등 의학 서적을 전시했다.

12월 20일까지 혼천의, 간의, 혼상 등 세종대의 과학기술 관련 자료를 전시로 만날 수 있다.

경자자는 1420년(세종 2) 조선 최초의 동활자인 계미자의 단점을 보완해 제작됐다. 이 보다 앞선 1377년(고려 우왕 3) 청주 흥덕사에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간행됐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