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발급지연시 강력 대응

▲ 청주공항 거점의 에어로K가 청주공항에 도착을 하늘길이 열릴 날만 기다리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로 사업면허(ACL)를 받은 에어로K의 항공운항증명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조속한 발급을 촉구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17일 성명을 내고 "에어로K는 지난해 3월 사업면허를 발급받고 국토부에 항공운항증명을 신청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발급하지 않고 있다"고 국토부의 조속한 발급을 요구했다.

이어 “에어로K는 지난해 10월에 AOC발급을 신청한 이후 필요 인력 확보, 항공기 도입, 사옥 마련 등 기본 여건을 갖추는 한편 운항능력 검증에 필요한 각종 행정 및 현장점검 총 47회를 실시하고 총 52시간의 시범비행까지 무사히 마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에어로K와 함께 사업면허를 받았던 플라이강원도 6개월 만에 항공운항증명을 발급 받고 상업비행을 시작했다”며 “앞서 심사를 받은 다른 항공사들 역시 대부분 6개월 안팎에 AOC 발급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독 에어로K만 여러 사유를 제시하며 항공운항증명 발급을 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본부는 “에어로K가 모든 면허절차를 마치고 국내외 취항에 나설 때 중부권 국민들의 교통 편익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은 물론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에어로K에 대한 항공운항증명 발급에 특별한 지연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사실이 드러나면 항공사업 인허가 주무부처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으로 판단해 충북도민은 물론이고 충청권의 각계각층과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