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노조 반발 대립각

▲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내정자 임해종씨./충청뉴스라인DB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사장에 임해종(62) 전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이 내정됐다.

15일 정부와 복수 언론에 따르면 17일 공식 취임 갖고 2023년 9월 16일까지 3년 임기를 맡는다.

임 내정자는 충북 진천 출신으로 진천중, 청주고, 한양대 법학과, 영국 서섹스대 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기획예산담당관, 공공혁신기획관, 공공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KDB산업은행 감사, 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음성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지난 4·15총선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월 사장 후보에 응모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 5명을 산업통자원부에 보고했다.

이후 장관 추천으로 청와대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당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조동조합은 신임 사장 공모가 시작되면서부터 ‘낙하산 인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신임 사장 공모에 대해 “특정인을 위한 낙하산 인사가 될 수도 있다"며 "낙하산 인사로 조직을 파괴하는 인사를 감행할 경우 민주노총과 연대하고 대국민 여론전과 해당 기관 고발을 통해 강력한 무효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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