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서 사퇴 결정

▲ 박재완 충북도의원이 재보궐선거에서 이장 등 유권자에게 금품 제공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 중에 탈당계와 도의회 사퇴서를 제출했다.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재된 충북도의원(국민의힘·보은)이 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8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도의회에 국민의힘은 5석 구성이 무너지면서 교섭단체도 잃게 될 위기에 직면했다.

보은선거구는 재보궐선거 후 임기를 시작한지 불과 5개월만에 재선거를 치뤄야 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의 사퇴서 제출로 16일 열리는 충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재적인원 32명의 의원이 참석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은 지역 이장을 통해 다른 이장들이 유권자에게 금품이나 차량을 투표소를 옮겨 나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마을 이장 3명도 입건, 기소의견 송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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