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읍 예산천, 향천천, 삽티천 등 항구 복구 계획 마련 '총력' 

▲ 황선봉 군수가 항구복구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찾아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예산군이 8월 초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24일 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가운데 황선봉 예산군수가 항구적 수해복구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황선봉 군수는 유례없는 예산읍 중심 시가지 하천 범람과 대술면 등 주요 하천의 개선 복구 등 항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황 군수는 지방하천인 예산천 및 소하천인 향천천 개선복구를 위해 상류지역 홍수조절지 1개소와 사방댐 2개소를 설치해 호우 시 비를 가둘 수 있도록 하고, 읍내지역 주차장과 도로로 사용하는 태양식당 앞 복개지 일부를 철거하고 유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의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삽티천도 장기적으로는 우수저류지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별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예산읍 상류지역인 예산천과 향천천, 삽티천 개선 복구 시 하류 피해예방은 물론 예산천 하천 기본계획도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군은 대술면 궐곡리 원동천과 대술 화산리 은행천도 둑을 쌓고 부족한 구조물을 보강하며, 교량 총 11개소 및 취입수문 3개소를 설치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황선봉 군수의 이러한 복안은 지난 8월 3일부터 현재까지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하루도 쉬지 않고 피해 및 복구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피해 원인을 확인한데 따른 것으로, 중앙피해조사단에서도 항구복구 대책에 대해 큰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은 재정자립도가 12.7%에 불과하고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에 315억원을 집행하는 등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 처했으나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으로 조금이라도 실의에 빠진 군민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따라 군은 공공시설 복구비를 최대 88%까지 국비로 지원 받게 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충남도 4개 시군의 피해액은 예산군 191억원, 천안 237억원, 아산 208억원, 금산 16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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