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4천500억원…충주 5산단 구축

▲ 충북도는 지난달 3일 현대그룹과 승강기 거점 산업 육성을 위한 본사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오른쪽부터 이시종 충북도지사,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는 충주를 기반으로 한 도내 북부권에 국내 최대 차세대 승강기산업 거점 육성을 추진한다.

도는 20일 충북연구원 4층 중회의실에서 ‘충북 북부권 승강기산업 거점지역 육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산업육성의 주역인 기업과 지원기관인 행정기관, 승강기안전공단 등 최소한의 핵심기관이 참여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를 주재로 진행했다.

도는 'ICT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승강기 신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제시하며 3대 중점전략과 9대 세부 추진전략, 34개의 세부 이행과제를 선정해 승강기 산업을 중추적 역활 키워낼 방침이다.

이에 2030년까지 국비 2천210, 지방비 1천970, 민자 310억원 등 총 4천500억원을 들여  충주 제5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승강기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에 마이스터고, 직업교육원을 설립하고 승강기산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스마트 안전기술지원센터도 구축 할 계획이다.

충북 충주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동반 이전하는 협력사들에게는 안정적 정착을 위해 애로기술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까지 충주 제5산단 17만3천89㎡ 부지에 본관동, 복지동, 공장동,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갖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테스트 타워는 300m 높이로 건립되고 1천260m를 1분 만에 올라갈 수 있는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설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일홍 도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국토의 중심지이자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 확산에 강점이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차대세 초고속 스마트 승강기 안전기술을 조기 개발해 국내 승강기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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