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최근 '1주택 권고' 과정에 불거졌던 참모진들로 인한 여론 등 대통령 국정지지도를 고려해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7일 문재인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전 노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정책을 놓고 민심이반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국정 지지도가 떨어지는 등 '1주택 권고' 과정 논란에서 청와대 참모진들로 인한 여론 악화를 책임지고, 전원 사퇴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노 실장은 3차례에 걸쳐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진들에게 실거주 목적 외 주택 처분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 비서실장과 사의 표명한 수석비서관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연명 시민사회수석 등 총 6명이다.

문 대통령이 사의에 대한 수용 여부는 결정이 남은 가운데 8명의 최종 처분 결과에 따라 참모진 개편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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