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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이란 소중한 경험 살려 남은 2년 시민밀착형 의정활동 펼칠 것”[인터뷰] 서산시의회 임재관 전 의장
방관식 기자  |  afgm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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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4  08: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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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관 전 의장은 3일 날카로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민의가 반영된 시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선거에서 서산시민은 많은 변화를 요구했고, 임재관 의원은 의장이란 중책을 맡아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제8대 전반기 의회는 현장성을 극대화한 의정활동에 초선의 열정과 재선의 경험이 어우러졌다는 세간의 호평을 받았다.
임 전 의장은 서산시 공동체의 의사결정은 항상 시민에게 그 근거를 두어야 한다는 의미로 ‘서산시의 근본은 서산시민이다’라는 구호를 항상 강조해 왔다.
또한 시민에 대한 애정과 동료 의원에 대한 믿음, 집행부에 대한 공정한 시선으로 ‘믿음과 신뢰의 책임의정’, ‘현장중심의 생활의정’, ‘소통과 협력의 상생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임 전 의장은 “무탈하게 의장직을 내려놓게 돼 시원섭섭했지만 당내 의장후보 결정과정을 매끄럽게 마무리 하지 못한 점은 전 의장으로서 끝내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임 전 의장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남은 2년 동안은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민의가 반영된 시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의원의 본분을 다 하겠다는 것이다.
3일 임재관 의원을 만나 전반기 의장으로 지낸 지난 2년간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제8대 서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무사히 끝마쳤다. 소감은?

후반기가 시작한 지 어느새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2년간 빡빡한 일정 때문에 미뤄 두었던 가정사와 주변 지인들을 챙기다보니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다. 그동안 여러 지방의회에서 불미스런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했지만 서산시의회는 전반기동안 큰 잡음 없이, 오히려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의장이란 자리는 주변의 도움 없이는 쉽게 수행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친 12명의 동료 의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정활동을 지원해 준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어렵고 힘든 자리라는 사실은 맞지만 지난 2년간의 경험이 시의원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의장의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아직 2년간의 의정활동 기간이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시민이 근본인 서산시의회’를 목표로 시민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 6월 2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한 임재관 전 의장. 의정활동의 중심에는 언제나 서산시민이 있다.

의장으로서 지난 2년간 활동해오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일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양한 전문교육을 통해 동료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동료 의원들도 개인시간을 쪼개 열정적으로 공부해왔다.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5분 발언 등을 통해 서산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하며 노력의 결과물을 보여줬다고 본다. 또한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시의회가 주관한 공식 간담회 이외에도 서산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러 시민단체를 만나왔다. 이를 통해 조례안을 제·개정하고 집행부에 정책제안을 하는 등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서로의 입장이 달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사안은 양 측을 각각 만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이를 중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부 심의 중인 사항들이 외부로 유출된 부분을 꼽고 싶다.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성립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사항에 대해 지방의회의 심의를 받고 있다. 동료 의원들은 모든 심의에 있어 공정한 기준을 가지고 서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필요한 사항인지를 꼼꼼히 확인한다. 시의회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은 안건 자체의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의원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안건의 타당성을 보완하거나 상세한 설명을 통해 의원들을 설득할 생각을 해야 할 텐데 이를 외부에 유출시켜 시민들을 동원하는 손쉬운 방법을 사용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이는 의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넘어 공정하고 효율적인 심의를 방해하는 행위이다. 앞으로는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

제8대 의회의 경우 13명의 의원 중 9명이 초선으로 교체되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반기 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한다면?

초선의 비중이 높았던 것에 비해 역대 어느 의회와 견주어 보아도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개원 초기 초선의 경우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사실 이번 초선 의원들은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니라 다양한 단체 활동을 경험한 지역의 전문가들이다. 실제로 제8대 전반기 의회는 시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풍성한 성과를 이뤄냈다. 단순히 수치를 보더라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2년 동안 서산시의회는 정례회 4회, 임시회 16회 등 20회의 회기를 통해 총 37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동료 의원들은 농업, 복지, 안전, 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133건의 조례를 발의하며 시민이 행복한 서산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 이는 같은 기간 52건을 발의한 제7대 의회와 비교하면 155% 증가한 것으로 충남도 내 다른 시ㆍ군 의회와 견주어도 압도적으로 많다. 시민 목소리 대변과 집행부 견제ㆍ감시라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왔다. 행정사무감사 681건, 시정질문 165건, 5분발언 55건을 통해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다. 대산공단 유증기 유출사고, 천수만 B지구 간척지 염해피해, 서산특구 내 자동차연비테스트 연구시설 조기 착공 촉구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성명서와 건의서를 발표하며 사회적 여론 환기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기관ㆍ사회단체와 24회의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왔으며, 55개소의 현장방문을 통해 민원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

   
▲ 지난해 11월 제1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자치분권혁신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는 임재관 전 의장. 시민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은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 민주당내 의장후보 결정과정에서 잡음이 있었고 이로 인해 충남도당의 징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마디 부탁한다.

당내 의장선출 경선과정은 절차적으로 정당했다. 그러나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도출시키고 말았다. 이 모든 행위들은 민주당 충남도당의 징계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 중징계를 받은 피징계자는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라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중앙당의 징계여부가 결정되면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의 입장표명이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 2년 동안의 각오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8대 의회 개원 이후 저와 서산시의회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깨 감사드린다. 지난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많은 갈증이 있었다. 바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이다. 지방의원이 가지는 집행부 견제라는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자 책임을 수행 할 수 있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그동안 집행부의 다양한 행정사항과 사업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의장은 다른 의원들과 다르게 두 가지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었다. 남은 2년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의 민의가 반영된 시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의원의 본분을 다 하겠다. 제8대 서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다. 지방의회가 시민들로 외면 받는다면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서산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 다시 시민들의 신뢰를 서산시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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