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경 작가

[충청뉴스라인 홍재덕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고, 그의 예술세계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홍성군이 주관하는 ‘제5회 고암미술상’에 이진경 작가(52)가 선정됐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고암이응노 생가기념관에서는 고암미술상 작가 공모를 시행했으며 총75명이 참가했다.

 심사는 △박영택(경기대학교 교수) △강수정(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1과장) △김윤경(독립큐레이터) △김학량(동덕여자대학교 교수) △황석권(월간미술 편집장)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이 맡았으며 서류심사와 2차에 걸친 심층검토 및 토론을 통해 강원도 홍천군에 거주하는 현대회화 작가 이진경 씨를 최종 수상 작가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택 교수는 “고암의 예술과 정신을 되새기고 고암미술상의 위상과 의미를 확장하는데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했다”며 “회화, 오브제 및 다양한 장르, 매체를 넘나들며 폭 넓은 작업세계를 구현해옴과 동시에  한글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서체의 맛을 살려 좋은 평가를 받은 이진경 작가가 고암미술상의 적임자”라고 심사총평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홍성군 직원 모임 시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수상작가에게는 시상금 2,000만 원과 2021년 5월 중 수상작가 전시개최의 기회가 주어진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