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프로펠러 축 마모 절단…정밀 특별점검에 사고 방지

▲ 공군사관학교 KT-100 훈련기가 충북 청주시 남일면 논바닥에 불시착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시 남일면 일대에서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 소속 소형훈련기 'KT-100'이 논바닥에 불시착 원인이 밝혀졌다.

31일 공군사관학교에 따르면 사고 훈련기를 조사한 결과 프로펠러를 돌리는 축이 마모되어 절단되는 결함으로 엔진 정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사고 후 모든 KT-100 훈련기에 대한 정밀 특별점검을 벌이는 중이다.

점검 후 이상 없는 항공기는 다음 달 3일부터 점검 비행을 한 후 정상 비행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유사 사고 방지와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오전 9시 28분경 학생과 교관 등 2명이 탑승한 KT-100 훈련기가 청주시 남일면 한 논에 불시착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훈련 중인 학생과 교관은 비상착륙 뒤 스스로 훈련기를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KT-100은 국토부 연구개발 (R&D) 과제로 개발된 소형항공기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지난 2015년 5월 첫 비행에 성공한 후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비행교육 입문과정에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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