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폐해 방지를 위해 학교감사를 축소 변경 운영한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감사 사각 방지를 위해 오는 9월부터 학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 방역 등으로 학교 업무가 가중돼 1학기 말(8월 말)까지 유·초·중·고등학교의 종합감사를 중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종식이 불투명한 상황에 따라 감사 사각 방지를 위해 사이버감사와 실지감사를 병행하는 방안으로 변경해 9월부터 종합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실지감사를 3~5일 진행했으나 전산시스템을 활용한 사이버감사를 중점 실시하고 실지감사는 2일 이내로 축소해 코로나19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감사대상기관의 감사 업무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또 종합감사 자료 작성 자료를 기존 25개 항목에서 8개 항목, 종합감사 비치 자료를 기존 92개 항목에서 42개 항목으로 축소했다.

감사결과에 대한 소명을 희망하는 경우에만 감사장 방문 등 감사대상기관 교직원과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수남 도교육청 감사관은 "지금 코로나19로 학교 교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간 감사 미실시에 따른 폐해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폐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감사에 따른 학교업무도 경감하는 방향으로 감사 운영 방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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