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힘쓴 효과 ‘톡톡’

▲ 지난 5일 발생한 농업용 창고 화재현장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지난 5일 오전 6시 36분경 정산면 마치리 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근 주민이 주택용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8일 청양소방서(서장 류일희)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 오 모(여·56세)씨는 이날 아침 집안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중 자신의 집에 불이 났다는 이웃의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보니 창고 내 책상 위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

신고 후 오 씨는 시동생 유 모(남·54)와 함께 자택에 비치된 소화기 1대와 화재발생 장소에 비치된 소화기 1대를 사용해 자체 진화를 했다.

이날 소방대원 19명, 소방차량 9대가 동원됐으나 현장 도착 당시에는 이미 창고 내 화재는 소화기로 자체진화 된 상황이어서 재 발화 방지를 위해 화재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류일희 서장은 “각 주택마다 설치된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해 화재초기에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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