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3억 투입 양수장 2곳·송수관로 등 설치

▲ 청주 가덕지구(가덕·남일면)가 농림축산식품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정정순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청주 상당)은 청주 가덕지구(가덕‧남일면)가 농림축산식품부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기본조사 실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용수 부족 지역에 양수장, 송수관로,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가뭄에 대비하고 식량의 안정적 생산에 도움을 주는 영농환경 개선 사업이다.

청주는 지난해 강수량(909㎜)이 전국 평균(1145㎜)의 79% 수준이다. 영농기(4~9월) 강수량(604㎜)은 전국 평균(913㎜)의 66% 수준에 그치는 등 강수량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청주시 가덕면과 남일면 일대는 현재 하천취입보와 소형관정으로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가뭄 때에는 대체 용수공급시설이 전혀 없다.

대상지의 농업용수 필요수량 산정결과 원활한 영농환경 확보를 위해서는 0.68㎥/s의 농업용수가 필요하지만, 무심천 갈수량은 0.32㎥/s로 고질적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

올해부터 기본조사를 진행해 신규착수지구로 지정되면 총사업비 293억원을 들여 양수장 2개, 송수관로, 용수로 등을 설치한다.

정 의원은 "무심천 상류 지역의 특성상 지속적인 가뭄 발생으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이 절실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기본조사를 마무리해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되도록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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