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최대 76만4천원 지원…6개월 앞당겨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6개월 앞당겨 고교 전면 무상 교육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고교 무상교육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을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도내 공·사립고 84개교(방송통신고 2교 포함) 1학년 학생 1만996명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최대 76만4천원으로 총 74억여원의 학부모 부담을 덜수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무상 교육 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집행하지 못하는 각종 사업비 등을 조정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충청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충북도의회에 8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2019학년도 2학기부터 고3 학년을, 올해는 고2·3 학년을, 내년부터는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하기 위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2학기부터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계획을 6개월 앞당겼다.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워 하는 학부모 등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미로 무상교육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며 "더 효과적이고 좋은 방안이 있는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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