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최대 76만4천원 지원…6개월 앞당겨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시행한다.
고교 무상교육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을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도내 공·사립고 84개교(방송통신고 2교 포함) 1학년 학생 1만996명의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학생 1인당 최대 76만4천원으로 총 74억여원의 학부모 부담을 덜수 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무상 교육 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집행하지 못하는 각종 사업비 등을 조정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충청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충북도의회에 8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2019학년도 2학기부터 고3 학년을, 올해는 고2·3 학년을, 내년부터는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하기 위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면제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2학기부터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계획을 6개월 앞당겼다.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 여파로 힘겨워 하는 학부모 등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미로 무상교육을 조기 시행하기로 했다"며 "더 효과적이고 좋은 방안이 있는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균 기자
skyman5791@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