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일부터 내포 버스킹, 대전시립교향악단 오는 10일 ‘첼로와 피아노 3중주’

▲ 충남도와 대전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댜앙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 포스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도와 대전시가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선보인다.
충남도는 오는 4일부터 내포신도시 내포시민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내포신도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개최한다.
첫 공연인 4일에는 △여성전통타악그룹 도도 △싱어송라이터 김재훈 등 수준 높은 음악가들의 공연을 진행한다.
총 21주간 펼쳐질 내포신도시 버스킹은 클래식, 통기타, 싱어송라이터 등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난타, 사물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중 출연진 정보와 공연 일정 등을 확정해 도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시리즈 3 ‘첼로와 피아노 3중주’를 개최한다.
대전시향은 당초 계획했던 객원리더 피아니스트 사이먼 크로포드-필립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어려워져, 객원 연주자와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수정해 이번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에는 세계 3대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해 ‘비오티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동양인 최초로 로테르담 필하모닉 첼로 수석을 역임하고, 중국 베이징 중앙음악원의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임희영이 대전시향 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와 포레의 유명한 작품들을 첼로 앙상블을 위해 편곡된 버전으로 만나본다.
첼리스트 임희영과 대전시향 첼로 단원들이 함께 만드는 첼로 앙상블 음악으로 시작을 알린 후, 탄생 250주년을 맞아 올해 빠질 수 없는 작곡가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제5번 ‘유령’이 대전시향 악장 김필균폴의 바이올린과 함께 연주된다.
뿐만 아니라,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등 다양한 목관악기들이 편성되는 3중주를 감상할 수 있다.
풀랑크의 오보에,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3중주 그리고 브람스의 클라리넷 3중주 가단조가 이어지며 연주회는 다채로운 음색의 향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챔버시리즈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 개개인의 수준 높은 연주와 세계적인 객원 연주자가 함께 만드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끄는 시리즈다.
충남도와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관람객 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철저하게 준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