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바닷가 절벽에서 떨어진 60대 박모 씨를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과 소방119 구조대원이 응급조치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11일 오전 10시 17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인근 절벽에서 3미터 아래 갯바위로 떨어져 머리 등을 크게 다친 65세 박모 씨를 구조해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응급 후송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서울 사는 박 씨와 친구 변모 씨는 오전 바닷가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절벽에 나 있는 어떤 식물을 발견한 박 씨가 절벽을 오르다 3미터 아래 갯바위로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 박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이마 일부가 함몰돼 피를 많이 흘렸고 다리 등에도 타박상을 크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친구 이 씨의 119 긴급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과 119소방구조대는 다친 박 씨를 응급조치하고 민간구조선, 경비함정 및 119소방헬기로 연계해 천안 단국대병원에 긴급 후송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봄 행락철 바닷가 활동 시 잠깐의 들뜬 방심으로 추락, 익수, 고립 등의 각종 연안 안전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각별한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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