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청주 청원 변재일 후보가 2일 공식 선거일 첫날 유권자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변재일 선거사무소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충북 청주 4개 선거구의 본격적인 14일간의 선거운동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정국에서 2일 막이 오른 본 선거운동 첫날 새벽에 여야 후보들은 청주시 주민들이 출근길에 나선 가운데 길목 유세장에서 각 정당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주민 어려움에 동참하듯 차분한 선거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민심을 살필 수 있는 선거 홍보가 필요하다는게 중론이다.

'정치1번지' 청주 상당에서 출마한 정정순(62) 후보는 상당공원에서 선거 운동원과 지역구 지방의원 등 20여 명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파란 옷을 입은 이들은 그동안 총성이 울렸던 로고송에 지지를 호소하는 마이크 대신에 율동없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선거기호가 나온 피켓을 들고 시민 아침인사를 했다.

▲ 청주 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후보가 상당사거리에서 공식 선거 첫날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정정순 선거사무소 제공

'교육1번지' 청주 서원의 더불어민주당 이장섭(56) 후보는 분평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경제1번지' 청주 흥덕의 3선 도전장을 낸 도종환(64) 후보는 솔밭공원 사거리에서 선거 운동원들과 손을 흔들면서 유권자들의 한표 행사를 알렸다.

'첨단산단1번지' 청주 청원구에 출사표를 낸 변재일(71) 후보는 율량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유세 후 오창과학산업단지 지하차도 사거리에서 아침인사로 구민들과  만났다.

이날 민주당 청주지역 후보 4명은 오전 9시 15분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진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뛰겠다는 다짐을 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자신의 이름과 기호가 달린 연분홍 선거복장을 하고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청주 상당 선거구의 윤갑근(55) 후보는 육거리 시장 앞에서 유세와 로고송과 율동 없이 유권자와 마주했다.

▲ 청주 상당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유권자 아침 출근길 인사로 손을 흔들고 있다./김종대 선거사무소 제공

청주 서원에 6전 7기 불굴의 오뚜기 최현호(62) 후보와 청주 흥덕 정우택(67) 후보도 사직사거리와 봉명사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벌였다.

청주 청원 김수민(33) 후보는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 청주10 선거구에 출마한 이유자((49) 후보와 내덕칠거리에서 합동 유세로 힘을 보탰다.

민생당 청주 서원 이창록(43) 후보와 청주 상당 김홍배(51), 정의당 김종대(53) 후보도 선거 유세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시민들과 동행을 약속하는 손을 흔들었다.

▲ 미래통합당 청주 상당 선거구의 윤갑근(55) 후보는 육거리 시장 앞에서 유세와 로고송과 율동 없이 유권자와 마주했다.

여야는 지난 선거와 다른 선거방식에 택하고 출정식도 열지 않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충북도당에서 '21대 총선 새로운 미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으로 출정식을 대신하며 충북 8석 석권을 외쳤다.

통합당은 별도의 청주권 후보들이 삼일공원에서 출정 선언문 발표로 대체했다.

정의당도 한창민 전 부대표와 이자스민 전 의원이 오후 4시경 청주 육거리에서 총선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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