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군수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하라" 주문
군민들 "코로나19 이겨내자" 성금 이어져

▲ 3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박정현 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부여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난 2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부여군은 30일 현재 5명까지 늘어났다. 특히 5번 확진자는 기존 1·2번 확진자와는 전혀 다른 감염경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30일 박정현 부여군수는 동요하는 민심을 다잡기 위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간부회의에서 박 군수는 “부여에 오늘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코로나19 대응 같은 감염병 대응 업무에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현업부서 간의 소통, 정보공유, 군정신뢰도 확립 등의 6가지 원칙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전 부서에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동향과 정확한 정보를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양산하여 유포하거나 개인정보를 공직사회 내부에서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확진자 발생이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군민들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한한돈협회 부여지부(지부장 김경수)가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2백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 부여군지부(지부장 김영선)도 “경기침체로 자영업자 및 일용근로자 등의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작은 힘을 보태니, 군에서 마음을 전해 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 축산단체협의회 기탁 모습.

이밖에도 부여군 축산단체협의회에서 100만원과 이용우 회장이 200만원을, 대한양계협회 부여군지부가 2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선 26일에는 박주완 수산업경영인 부여군연합회장이 “적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주민들의 성원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역 경제가 경직되고 위축되어 안타까운데, 각계각층의 소중한 나눔의 손길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옥외광고협회 기부 모습.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