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는 다시 홀몸노인에게 전달 나눔문화 확산

▲ 표정우 학생

[충청뉴스라인 조종천 기자]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용돈을 모아 마스크를 기부한 중학생의 이야기가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1일 오관지구대(지구대장 김지상)에 마스크를 기부한 홍성중학교(교장 이강로) 1학년 표정우 학생.
표 군은 최근 뉴스에서 마스크를 기부하는 소식을 접하고, ‘나도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도중 홍성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아버지가 환자들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꾸준히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
또한 표 군의 갸륵한 정성이 담긴 마스크를 기부 받은 오관지구대는 이 마스크를 관내 홀몸노인을 관리하는 사단법인 청로회에 전달, 감염병에 취약한 관내 노인들을 위해 사용하게 해 훈훈함이 배가 됐다.    
 표정우 학생은 “제가 기부한 마스크가 조금이나마 지역 내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기부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고, 모든 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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