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속 각계각층 마스크 기부 ‘훈훈’

▲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 마스크 기탁 모습.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부족한 마스크로 인해 5부제란 사상 초유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마스크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는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 의료용 마스크 20,480매를 기증했다.
도 교육청은 기증받은 마스크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의 마스크 기증은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 수요 맞추기에 여념이 없는 교육당국에 큰 보탬이 됐다.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마스크를 지원받아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었다” 며 “마스크를 기증해주신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 정나눔봉사단의 마스크 기탁 모습

민간 부분에서는 면 마스크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정나눔봉사단(회장 박남훈)이 지난 25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회원들이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 1,000매를 기탁했다.
2019년 3월에 설립된 정나눔봉사단은 현재 2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마늘 고추장 담그기, 경로당 대청소와 같이 봉사활동을 통해 따스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전해 오고 있다.
이번에 회원들이 15일간 손수 제작한 면 마스크 1,000매는 마스크 안쪽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주머니가 있으며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다.

 

같은 날 아산시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과 南·北민 인색개선 및 사회통합을 위해 2019년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인 우리원(공동대표 정민우, 채신아)이 정전기필터가 내장된 있는 면마스크 300장과 사과음료 5상자를 시에 기부했다.

▲ 우리원 마스크 기탁 모습

대한적십자사 충청지사 소속 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당진, 홍성, 예산  시·군지구협의회도 지난 14일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고, 천안지구협의회의 경우 총 7000개 제작을 목표로 하루 500개씩 생산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충남도 전역에서 각종 봉사단체들이 면 마스크 제작과 기부에 앞장서며 이웃사랑을 실천,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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