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첫 50대 여성 코로나19 '양성' 판정
충주 통근버스기사 부인도 확진…일가족 3명 음압병동 이송

▲ 충북 충주시와 진천군에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진천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 첫 감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충주 통근버스기사 부인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2일 진천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51)씨는 암 등 기저질환으로 정형외과 치료를 받기 위해 진천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아 발열(39.7도)과 폐렴 증상을 보였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채취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자녀 2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격리 조치해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23일 충주에 거주하는 통근버스 기사의 아내 B(57·충주 금가면)씨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으나 호전을 보였다

하지만 음성군의 한 회사에서 통근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하는 50대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에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

통근버스 기사의 가족인 30대 딸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온 것에 이어 일가족 3명이 감염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방문시설을 소독하고 음압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동선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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