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정치 종식에 16년 정치활동 총결산 평가받겠다"
서원선거구, 민주당 이장섭•통합당 최현호•민생당 이창록•무소속 오제세 '맞불'

▲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구 국회의원이 공천 배제로 16년 정치활동에 총결산으로 평가를 받고 싶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청주 서원지역구에서 공천이 배제된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년간 정치활동에 대한 총결산을 평가받는 마음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경선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배제된 것은 서원구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로 잘못된 공천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의 잘못은 전적으로 당에 있고 국민의 심판받아야 한다" 며"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인 계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1대 국회에 5선의원으로 진출해 마지막으로 서원구 유권자들을 위해 정치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4선을 했는데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보다는 정치를 바르게 하기 위해 책무라고 생각하면서 5선을 도전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공약으로는 ▶의료1등 충북에 오송첨복단지를 국가보건의료산업 메카 발전 ▶국립의료원 유치 ▶충북대 의과대학 정원 대폭 확대 ▶4년제 대학 재정 확충 국도비 확보 ▶충북인재 육성 장학금 1천억 조성 ▶도심권 재개발 재건축 문제 조기해결 ▶도시공원 최대한 보전에 체육시설 및 복지시설 확충 ▶현도면 그린벨트 해제 ▶남이면 종합개발계획수립과 주거 및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조기 완공을 내걸었다.

이 밖에도 10년의 경제 조세 전문가로 친시장 정책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 소상공인과 자영업, 외식업, 택시, 중고차매매업 등 세금가면과 카드수수료 인하는 물론 신용불량자 청년실업 대책,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대책 등을 마련을 제시했다.

아울러 6년의 보건복지분야 전문가로 의료계 각종 단체와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 종사자, 노인복지 및 장애인단체 등 권익신장에 노력을 다하겠다.

오 의원은 "오늘이나 내일 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며"시민 추천을 받기 위해 토요일까지 탈당해 200명 이상의 추천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 후에도 재입당을 받지 않겠다고 일축해 당은 자신을 버렸고 자신이 친문이 아니기 때문에 배제 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청주 서원지역에는 민주당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6전 7기 미래통합당 최현호 전 자유한국당 서원 당협위원장, 민생당 이창록 예비후보가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 오제세 의원과 최현호 서원 당협위원장의 표차는 1천318표 차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역인 오제세 의원의 표심 각 출마 후보자를 누르고 당선 깃발을 꽂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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