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청주상당…'지역 현안 발굴 청년봉사단' 숨은 정책 발굴

[충청뉴스라인·CNL Tv 김대균 기자]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쌓은 40년 경험에 축적한 노하우와 1년 여간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경험으로 청주 상당구에서 승리로 지역발전을 이끌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상당선거구 후보자인 정정순 예비후보는 40여 년의 공직 생활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에 도전한 경험을 살려 행복한 상당구민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1위에 올라 본격 선거전에 몸을 던졌다. 정치 신인으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선거 출마해 경선까지 머물렀으나 이번 총선 만큼은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7급 공무원 신화'라는 호칭이 따라 붙는다. 청주고와 청주대를 졸업하고 7급으로 공무원을 시작해 청주시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행정통으로 시민들이 희망사항도 다양한 시각으로 경험했다.

지방선거를 처음으로 상당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1년 반 동안 상당구 구석구석을 살핀 것을 최대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을 추구하는 정치 방향을 듣는 시간을 가져봤다.

다음은 정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21대 총선 필승에 한마디는

"민주당 상당구 후보로 선출해 주신 상당구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여당의 후보로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코로나 상황으로 선거운동이 조심스럽지만 좌우명인 겸손과 소통, 상생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어 본선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

▶ 상당구 3명 후보자 보다 뛰어난 것은

"저에 대해서 유권자들에게 자세히 잘 알려드리는 것이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지금 상당구에 출마한 후보들을 꼼꼼히 비교하면 상당구에 지금 필요한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저는 40여 년 공직생활과 1년 반을 여당 지역구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치 경험까지 쌓았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경제투자본부장을 역임했고 중앙에서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국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 등을 하면서 지역경제, 국가 예산, 지방재정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40년의 행정과 정치 경험의 노하우를 살려 반드시 상당구를 살리겠다."

▶ 독특한 선거운동 방법이 있다면

"지금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특별한 선거운동 방법을 사용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코로나19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자제하다 보니 언론, SNS 등을 통한 간접 선거운동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캠프에서는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지역구 마을마을을 찾아가 그곳 주민들을 만나 불편한 점, 필요한 사항들을 듣고 파악해서 공약으로 채택하고 카드뉴스로 전파하는 '지역 현안발굴 청년봉사단'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상당구 지역위원장이 되고 가장 먼저 한 일 중의 하나가 대학생·청년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지금 200여 명의 청년이 상당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 상당구에 관한 공약과 정책은

"3·1운동 민족대표 33명 중 6명이 충북이고 그중 4명이 상당구 출신이다. 예관 신규식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민족 독립운동, 상해임시정부를 주도한 예관 선생의 고향이 독립운동의 성지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고 후손의 국적회복도 안 돼 있다.

따라서 역사와 민족정신을 정립하고 조명할 수 있는 고유의 정신, 독립 정신을 되살려 교육하고 학습하는, 기리는 사업도 하고 싶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보육은 국가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어린이집은 아이들 간식비 등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휴원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은 국·공립에 비해 부담금이 많아서 걱정이다.


영유아 보육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대폭 늘리고 관련 제도도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야 한다"

▶ 상당구의 현안 및 해결책은

"상당구의 면적은 청주의 43.4%로 거의 절반이다. 미원면 면적이 서원구 전체보다 넓다. 상당구는 옛 청주지역 8개 동과 옛 청원지역 10개 면 중 5개 면이 포함된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5개 면의 농촌 인구가 줄고 지방이 소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이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저는 5개 면을 살리기 위해 국가스마트팜밸리 유치, 친환경산업 조성을 통한 젊은 인구 유입, 20~30대 젊은 층이 공동체를 이룬 ICT를 결합한 농촌시범 마을을 공약했다. 

농촌 마을에는 새로운 형태의 농촌 마을이 형성돼야 한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며 아이를 키우고 부모를 모시면서 살 수 있도록 만들겠다. 공동생산과 유통체계를 만드는 시범지역을 조성해 성공시키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이어 원도심인 성안동, 중앙동은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 

방서지구, 동남지구 등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에는 생활체육·문화시설, 터미널 등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특히 청주의 대표 상권인 성안길은 주차 문제가 가장 시급해 보이며 이를 위해 기존 건물을 구매해 주차빌딩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복개된 하천을 걷어내 생태하천으로 꾸미고 도로 또한 차를 위한 도로가 아닌 사람이 다니는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정의당과의 진보진영 단일화 문제는

"후보 단일화는 자칫 시민들의 표심을 왜곡하는 정치공학적 술수가 되기 쉽다.

민주주의, 정당정치, 대의정치에서는 각 당이 나름대로 정책을 내고 또 각자의 후보를 내서 시민들이 다양한 정책과 후보들을 비교·검토해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정도다.

단일화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질 것 같은 후보 쪽에서 하는 얘기다. 단일화를 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단일화 얘기를 하지 않는다.

나는 상당구민들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대세는 우리 당과 그 후보인 저에게 있다고 믿는다.

▶ '충청인 선언' 의제 한마디로

"수도권-비수도권 간, 지역 간 소득 격차, 인구 격차로 지방의 존폐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 젊은이들이 지방을 찾게 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영국옥스퍼드 대학 인구문제연구소가 2750년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국가 기능을 못 한다고 발표했다. 

합계 출산율이 계속 떨어져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대체출산율(2.1명)이 1983년에 무너졌다. 지금은 0.91까지 떨어졌다. 이는 기존의 출산·육아·노인 정책이 작동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이제 패러다임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전통 가족제도'에서 찾고 싶다.

요즘 할아버지, 할머니는 60대에 퇴직하는데 너무 젊고 건강하다. 젊은 부부들은 0~3세 자녀들을 키워줄 사람을 못 구한다. 외부에서 100만~150만 원을 받기 위해 취업할 게 아니라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애를 봐주는 조건으로 일정 부분 취업을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젊은 부부는 출산·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젊은 할아버지, 할머니는 일자리와 손자·손녀를 돌보며 황혼의 고독을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세대가 동거할 수 있는 아파트 지어 우선 분양해주는 방법도 있다.

현재 충청의 인구가 호남을 추월했다. 그야말로 '영충호' 시대다. 충청이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균형이 잡혀있는 것이라고 본다.

충청권이 큰 틀에서 상생을 통해 고루 발전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후보들이 국회 안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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