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귀국 교민 224명 16일 퇴소 예정

▲ 코로나 19 발생지인 중구 우한에서 귀국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격리 조치 후 퇴소하는 우한교민들이 향해 주민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코로나 19 발생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2주간 임시 격리 조치된 366명의 우한 교민들이 모두 건강하게 퇴소했다.

15일 두 곳의 임시생활시설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교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진천과 아산에 머물던 우한 1차 귀국 교민 366명이 이날 오전 퇴소했다고 밝혔다. 또 2차 귀국 교민 334명은 내일 퇴소할 예정이다. 

지난달 31과 이달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해 두 곳에 입소한 뒤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동안 외부와 전면 차단돼 상태에서 임시생활을 했다. 이들은 최종 전수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대형버스를 타고 각자의 집과 국내 체류지로 향한다.

▲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북 진천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퇴소하는 우한교민을 환송하고 주민들을 격려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이날 주민들은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건강하고 밝은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충북도와 진천군을 기억해 주세요', '교민 여러분 건강한 퇴소를 축하합니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떠나는 교민들의 무사 건강한 소식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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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왔으며 튤립꽃을 흔들기도 했다.

교민들을 실은 차량이 모두 떠난 후 정세균 총리와 이시종 도지사는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을 만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교민들이 머물렀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건물 전체를 소독한 후 다음 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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