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에 철도시대 개막...‘대산항 인입철도’ 개설, ‘내포철도’ 착수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조한기 서산·태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이하 조한기 후보)는 12일 ‘서산태안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6일 ‘의료서비스 강화’ 공약에 이은 두 번째 공약으로 조한기 후보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다.

조한기 후보는 “오늘 약속드리는 공약들은 과거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교통혁명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사업들”이라고 포문을 열며 ‘서산·태안 교통혁명’을 가져올 청사진 여덟 가지를 제시했다.

이날 조 후보가 공개한 교통혁명 공약은 ▲서산태안 철도시대 개막 ‘대산항 인입철도 조속 개설’, ‘내포철도 착수’ ▲가로림 대교 건설 ▲태안~세종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당진 고속도로 대산나들목(IC) 설치 ▲안면도 창기리~고남리 77번국도 4차로 확장공사 조기 완공 ▲안면도 일주 해안도로 건설 ▲상습 정체구간 도로 확충 등 8가지이다.

조 후보는 “과거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던 몇몇 후보자들이 서산에 철도를 놓겠다고 공약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꿈에 머물렀던 대산항 인입철도, 내포철도, 가로림 대교 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서 함께한 저 조한기가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 후보가 첫 번째로 약속한 서산태안 ‘대산항 인입철도’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경제투어 당시 필요성을 강조한 사업으로 조 후보는 “대산항은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항만으로 철도가 없어 그동안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하며 “대산항에서 석문산단까지 잇는 대산항 인입철도가 만들어지면 새로운 동아시아 물류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산항 인입철도’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서산과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의 시발점으로 추후 물류 수송은 물론 해양과 내륙을 잇는 관광산업 발전도 꽤 할 수 있다.

조 후보는 “대산항 인입철도가 내년 상반기에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자동으로 선정되는 만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 후보가 약속한 ‘내포 철도’는 내포에서 서산과 태안을 거쳐 안흥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로 서산, 태안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조 후보는 “지난해 12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내포철도 구축 검토’가 포함된 만큼 내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착수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가 약속한 ‘가로림 대교 건설’은 지난해 12월 국무회의에서 승인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담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로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도 포함됐다. 조 후보는 “가로림만에 2.8km의 대교가 놓아지면 그동안 교통소외지역으로 남아있던 이원 원북 등 태안 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좋아져 서울까지 1시간이나 단축된다”고 설명하며 “올해 진행될 예비타당성 조사를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다른 공약인 ‘태안~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조 후보는 “전국의 226개 지자체 중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은 태안을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며 “그동안 소외받았던 태안에 반드시 고속도로를 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태안~세종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산공항, 세종시, 내포신도시와도 상생 연계발전이 가능해 태안의 물류, 관광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후보는 “태안~세종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제 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만큼 올해 연말 ‘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서선·태안의 교통 혁명 공약으로 ‘서산공항 민항유치’도 내걸었다. 조 후보는 “충남 최초로 민항이 건설되면 서산태안 주민들과 당진 등 충남도민의 공항 이용시간이 2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대산항 인입철도와 함께 서산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수년 째 지지부진 했으나, 기존 공군 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도 좋고, 제주 제2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된 만큼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조 후보는 2022년 착공예정인 ‘대산~당진 고속도로’에 대산나들목(IC)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심의 시 대산나들목 설치가 빠졌는데, 대산IC가 실시설계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한기 후보가 이날 공약으로 내건 ‘안면도 창기리~고남리 77번국도 4차로 확장’과 ‘안면도 일주 해안도로 건설’은 안면도의 숙원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꼽혀왔다.

조 후보는 “‘창기리~고남리 77번국도 4차로 확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어 실시되는 만큼 2026년에 꼭 완공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꽃지 해변부터 천수만 해안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예산을 확실히 확보하여 안면도 일주 해안도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교통공약으로 조 후보는 ‘상습 정체구간 도로 확충’을 담았다. 이 공약에는 ▲서산 대산 영탑리~대로리 국도29호 우회도로 신설 ▲서산 대산 독곶리~대로리 국도38호선 확포장 추진 ▲서산 갈산동~인지면 풍전리 국도대체우회도로 연장 ▲서산 성연면 일람리~인지면 차리 국도대체우회도로 연장 ▲태안 근흥면 두야리~신진도리 4차로 확장 ▲태안 안면도 백사장사거리 입체교차로 신설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들이 담겼다.

조 후보는 “출·퇴근길 상습적인 정체로 주민들이 큰 불편과 대형사고의 위험까지 안고 있는 곳들”이라며 “도로 확충으로 상승정체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오늘 드린 공약들, 집권 여당의 확실한 추진력으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산시민, 태안군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차근차근 준비된 공약들을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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