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 출신의 백곡 김득신 시인의 독서법이 교과서에 실렸다./증평군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증평군의 인물로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으로 알려진 백곡 김득신의 독서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김득신의 독서 관련 이야기들이 초·중․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각종 교과서에 실리며 김득신 이름 석자를 각인시키고 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EBS에서 방영됐던 '조선 최고의 다독가 김득신의 공부법-1억번이 넘은 독서'를 감상하고 공부법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출판사가 발행한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는 김득신의 독서 이야기들을 수필 형식으로 다룬 김문태 교수의‘서당 일일 훈장이 된 김득신’이 소개됐다.

B출판사가 발행한 고등학교 교과서 ‘독서와 문법’에는 정인지, 조광조, 송나라 문장가 구양수의 독서법과 함께 김득신의 독서이야기를 소개한 정민 교수의 ‘책 읽는 소리’가 실리기도 했다.

증평에서 태어난 김득신(1604~1684)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백이전을 11만 3천번이나 읽은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백곡 김득신 시인은 증평읍 율리 좌구산 자락에 묻혔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김득신 스토리텔링 마을을 조성하고 김득신 만화책·웹툰을 제작하는 등 김득신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한 김득신의 이름을 딴 백일장·독서마라톤 대회·진로캠프 등 각종 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

한편 2018년에는 독서광 김득신 캐릭터를 자체 제작해 군 홍보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증평군립도서관 옆에 김득신문학관을 개장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