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찾아
주민간담회서 "성숙한 국민의식에 깊은 존경과 감사"
충북 지역大 전국 최초 개강 14일 전 중국 유학생 기숙사 수용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우한 폐렴으로 격리 중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연수원을 방문하고 주민간담회에서 유한 교민을 품어 주신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sns 캡처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진천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우한교민 임시생활 시설을 찾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음성 맹동혁신도시 출장소를 방문해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우한교민을 받아준 지역주민들에게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재개발원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자리를 옮겨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우한교민을 대한민국 국민이란 대승적 차원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또 우한에서 이송되는 딸이 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수용되기까지 가슴 졸였던 한 아버지가 '환영 집으로'란 현수막을 내걸었던 사연이 소개되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충북도는 지난 7일 지역대학총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중국인 유학생을 개강 최소 2주 전에 입국시켜 기숙사에 전원 수용한 뒤 CV바이러스 감염여부 확인 후 수업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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