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민 위한다며 간담회 한 번 없나"
발전용량 1122MW증설…피해 2배
4일 환경평가 초안 공람 시작 14일 주민설명회 예고

▲ 음성LNG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는 6일 음성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노제, 상여행진으로 동서발전 당진에코파워 발전소 1기 음성 유치를 결사 반대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지역의 환경·노동단체로 구성된 음성LNG복합발전소건설반대투쟁위원회는 6일 오후 음성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노제, 상여행진을 벌이며 결사 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충도리 주민들이 한 달 넘게 음성LNG발전소 건설 반대 농성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한국동서발전㈜과 음성군은 지난 4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시작으로 14일 주민설명회를 예고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음성군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동서발전 당진에코파워 발전소 2기중 1기를 음성으로 유치했다고 하지만 그사이 주민간담회나 제대로 된 사업설명회 한번 없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한국동서발전이 작성한 음성복합화력 발전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발전용량이 970MW일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0만t에 이른다고 하는데 지난 5월 발전용량을 1천122MW로 증설해 그 피해는 더욱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7년 2호기마저 준공되면 이산화탄소로 인한 환경피해는 2배가 넘을 것이란 계산이다.

이들은 ▶공업용수 공급문제 ▶상온으로 배출되는 폐수로 인한 하천 생태계 파괴 ▶농작물 피해 ▶생산전기 고압 송전로 전자파 영향 등 인근 주민들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걱정했다.

이들은 "음성군은 명심해야 한다"며 "음성군의 주인은 동서발전이 아니라 음성군민으로 군민들의 요구대 LNG발전소 건설 추진은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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