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국내 4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으로 충북도민들의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충북도와 정치권이 해외 방문객 왕래가 잦은 청주국제공항 시찰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7일 우한 폐렴 대응 관련 기관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상당보건소,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했다.

이 지사는 청주공항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공항에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며 검역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청주공항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인천검역소 청주공항사무소는 해외 입국여객에 대해 발열감시를 진행하고 우한 폐렴이 의심 될 경우 청주시 청원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실시 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충북대병원으로 격리 입원조치 된다.

충북대병원은 우한폐렴 확진자 또는 의심자 발생시 격리치료입원 병원으로 5개 병실 9개 병상이 지정돼 있으며 입원 시 외부와 차단된 음압시설에서 환자를 관리하게 되며 담당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치료를 한다.

보건소는 의심환자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충북도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역학조사 후 입원환자의 격리입원이 필요한 경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에 이송하고 환자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한다.

만약 중국 여행한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시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하지 말고 ‘1339 콜센터’에 신고해 적절한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중국 우한시 등 방문시에는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할 것과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유증상자(기침, 숨가쁨 등)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야 한다.

도는 지난 20일 감염병 위기단계가 주의⟶경계로 격상에 따라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시군-도-질병관리본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 신고체계 정비와 의심사례에 대한 신속한 역학조사, 진단검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를 강화한다.

김용호 충북도 보건정책과장은 “호흡기 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예방행동수칙을 준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청주공항을 방문해 중국 우한 폐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정부와 우리 당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들께서도 감염병 예방 행동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변 위원장을 비롯해 이의영·이상욱 충북도의원, 변은영·변종오·이영신 청주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