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368억원…중앙투자심사 진행

▲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대 15만1천㎡에 전체면적 5만730㎡ 규모로 건립예정인 청주농수산물 도매시장 예정지./청주시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사항으로 흥덕구 오산면 오산리 일대에 2017년부터 청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지난해 10월 농림축삭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모 선정으로 시는 정부로부터 건축비의 20% 지원과 50% 융자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지난 14일 마친 결과 총 사업비는 기존 1천229억원에서 139억원 증가(약 11.3%)한 1천268억원으로 책정됐다.

공사비는 약 9억 원 증가, 용지보상비 약 82억 원 증가, 예비비가 약 85억 원 증가, 기타 약 9억 원 증가, 시설부대비는 46억 원이 감소했다.

재원별로 구분하면 국고보조금 218억원(20%), 지방비 604억원(30%), 융자 546억원(50%) 등이다.

시는 이같은 결과를 갖고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

행정안전부 심사는 3월 최종 심사를 거쳐 4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200억원 이상이 투자되는 사업에 대해 투자사업의 필요성 및 타당성, 국가 장기계획 및 경제·사회 정책과의 부합성 등 종합평가의 거치는 중앙정부의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면 공유재산관리 계획수립, 지방채발행계획 제출, 중기지방재정계획(변경)수립, 토지보상을 위한 기초조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2022년 공사를 시작으로 2025년 완공해 법인과 중도매인 지정, 점포 배정 등 옥산면 이전 청주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문을 연다.

도매시장은 1988년 문을 열고 공간부족과 시설 노후 등 종사자와 이용개들의 불편을 겪어오는 중에 청주·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로 이전 추진하게 됐다.

이전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일대 15만1천㎡에 전체면적 5만730㎡ 규모로 세종시를 아우르는 중부권 핵심으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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