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 윤갑근·흥덕 이규석 예비후보 등과 세대교체 위한 연대 예고
7번 도전 최현호 공천 경쟁 '맞불'

▲ 최영준 변호사가 21일 충북도청에서 청주 서원구에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최영준 변호사가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청주시 서원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7번째 선거에 도전하는 최현호 예비후보와 공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최 변호사는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와 개혁, 번영을 의정활동 목표로 정하고 청주서원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원구 법원 앞에서 17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서원구 주민의 염원과 분위기 잘 알고 있다”며 “설 전후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이해를 구하기는커녕 4+1 협의체를 만들어 일방적으로 공수처법, 복잡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법 개정 등 국민의 시선은 안중에 두지 않는 오만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집권 여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주토박이고 어머님 혼자 힘들게 5남매를 키워주셨다. 열심히 공부해 사법시험 거쳐 청주서 17년간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며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인 이야기 많이 듣고 노동자와 근로자를 위한 활동을 많이 해 왔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내 최현호 예비후보와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최 후보는 개인적으로 잘 알고 존경하지만 그동안 자기정책이나 색깔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공정한 경선을 원한다. 정치 신인으로서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당의 윤갑근, 흥덕의 이규석 예비후보 등 정치신인들과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기위해 의견을 모았다. 정치 선배에 대한 배타적인 의미가 아니라 세대교체를 위해 함께 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서원구는 4선의 오제세 의원이 있으며 민주당에서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이장섭 충북도 전 정무부지사가, 자유한국당에서는 최현호 전 서원구 당원협의회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창록 청주시 서원구 지역위원회위원장이,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민수, 권혜미자, 손주호, 염종권, 천말순, 박경자, 엄순희, 차정화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한편 최현호 전 지역위원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한국당내 경쟁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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