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항공우주포럼 세미나 '교육·체험·레저·체류 프로그램' 다각화 제시

▲ 청주항공우주포럼은 17일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청주항공클러스터화를 위한 비전과 준비, 항공우주 산업의 현재와 미래, 공사 항공우주박물관의 설립과 운영 안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을 위한 세미나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청주시를 미래 항공우주도시로 접목하기 위해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중인 항공우주박물관이 교육과 체험, 레저와 체류형 관광연계를 위한 '복합테마파크' 개발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항공우주포럼은 17일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청주항공클러스터화를 위한 비전과 준비, 항공우주 산업의 현재와 미래, 공사 항공우주박물관의 설립과 운영 안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을 위한 세미나로 머리를 맞댖다.

그동안 청주국제공항은 최근 이용개 300만명을 돌파 시대를 맞는가 하면 나기정 전 청주시장 시절 항공엑스포 개최지, 공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항공 관련 대학교까지 항공 특화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더 넑은 날개를 펴지 못한 것이 실상이었다.

이날 손명환 포럼 회장은 “청주항공우주포럼은 앞으로 세미나, 현장 방문,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청주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더 많은 전문가 영입으로 의견 수렴과 기획을 통해 국가기관과 연결하는 항공도시 교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군사관학교에서 추진 중인 항공우주박물관의 시설과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영주 전 공사박물관장은 “공사의 항공우주박물관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미래의 항공우주스마트시티 또는 에코박물관으로 탄생한 문화청정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복합항공테마 발전 단계로는 ▶1단계로 항공우주박물관 건립에 공사의 각종 시설을 최대 활용한 전시체험과 교육 중심 운영 ▶2단계로 놀이와 직업체험, 공간운동, 휴게 서비스 등이 복합된 항공우주 테마파크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테마파크는 단순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청주공항과 주변 문화관광시설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특별재단 설립을 통한 운영도 제기됐다.

김성우 석세스코드 대표는 국내 항공박물관의 현황에 대해 교육과 체험, 복합테마파크형 프로그램 개발과 유소년층 관람객에서 청소년층의 직업체험 가능한 산업화 방안을 내놨다.

그는 “테마파크는 기획부터 수익성 분석으로 '지속 가능한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작은 에어로폴리스, 소프트파워 부문을 테마파크내에 접목시켜 수입창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의 항공산업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펼친 정의당 김종대 의원 "우주 항공의 꿈은 미래세대에 꿈을 줄 수 있는 인간혁명이다"며 "청주공항과 공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항공 관련 대학들이 있는 만큼 청주는 항공 거점도시로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주를 미래 항공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산·학·연·정의 다양한 창의적 목소리가 중요하다. 청주항공우주포럼의 집단지성이 지속가능한 항공클러스터를 위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주에 항공엑스포를 개최지로 만든 나기정(전 청주시장) 고문은 "희미하게 흐려졌던 것과 같던 청주 항공산업의 꿈이 김종대 의원을 만나 살아났고 포럼에서 항공클러스터에 맞는 도시계획 청사진, 충북의 미래먹거리인 항공MRO 등을 토론하고 추진하면서 다시 청춘을 맞은 기분이다. 꼭 성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는 축전을 보내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손명환 포럼 회장과 나기정 전 청주시장, 김종대 의원, 김영주 전 공사박물관장, 우성석 충북지방자치포럼 대표, RHF 소철완 연구소장, 석세스코드 김성우 대표 외 이사, 박순길 청주항공연맹 연맹장, 썬에어항공 김원섭 대표와 송철진 본부장, 진호영 전 19비행단장 등이 참여했다.

또 정형석 공군사관학교 교수, 안규복 충북대 교수, 이형주 청주대 교수, 김혜민 교통대 교수를 비롯한 다수의 교수진과 충북경자청,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들도 함께해 청주를 미래항공 발전을 위해 입을 모았다.

한편 (가칭)청주항공포럼은 지난달 4일 충북지방자치포럼 사무실에서 준비모임을 갖고 '항공도시 청주'를 위한 학문·기술·산업·문화 등 종합적인 분야에 대한 논의했다.

포럼은 올해 초 정식 발족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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