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국가 균형발전에 청와대·국회' 이전·국민소환제, 피선거권 하향 등 공약
4선 오제세 무능론·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비판'

▲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 선거 청주 서원구 예비후보는 14일 충북도청에서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며 국민소환제, 피선거권 만 18세 하향 등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김대균 기자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56) 국회의원선거 청주 서원구 예비후보는 14일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원이를 부탁해: 문제는 국회야, 정치를 바꿉시다' 두번째 공약을 통해 "지난해 수도권 인구집중도가 50%가 된 것은 국가 재난이다. 대한민국 제1 과제는 무엇보다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이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모여 있다"며 "공간, 주거 부족의 문제 뿐 아니라 삶의 질 저하, 지방도시 소명 등 이어지는 국가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과 자원이 수도권에 초밀집 됐다"며 "정치권이 풀어내고 죽어가는 지방 살리기를 위한 첫 단추로 청와대와 국회 등을 하루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공약은 선거로 대표를 뽑았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다 준것은 아니다"며 "권력의 주인인 시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누구든 바로 끌어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일 하지 않으면 임기 중 국민들이 소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의원이 위법·부당한 행위를 하면 지역구 유권자의 5%가 소환을 요구해 헌법재판소가 소환 사유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걸었다.

이 밖에도 정치 개혁 공약으로 ▶피선거권 만 18세로 하향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전용한 '일 하는 국회' 등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제세 현 의원에 대한 무능론을 꺼내며 월급쟁이 국회의원으로 오랜 기간 국회에 있으면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것을 다시 맡겨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에 대해서는 "서원 지역 주민들과 만나 보지 못한 사람에게 지역을 맡긴다는 것은 정치 개혁을 이뤄 낼수 없다고 자신이 살기좋은 서원구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정치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던 저의 지역 정치 활동을 중앙에서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다음 주 세 번째 정책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