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인지방소득세 충북 2위 기록

▲ 진천군 전경.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진천군이 4년 연속 달려온 결과 투자 유치 1조원 달성으로 충북 중 신성장 거점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군은 고용·인구 등 지역발전 부문에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추면서 전국 지방자치 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투자 유치액은 1조 423억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7기 기간에 총 4조4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내건 군은 출범 1년 6개월 만에 2조1천억원을 유치라는 성과를 낸 셈이다.

2016년 진천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송 군수는 세계 경제 불황으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도 중소 자치단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 4년 간 총 6조2천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산수·신척·송두산단 100% 분양에 따른 고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지인의 지역 이주가 이어져 최근 3년간 주민등록인구가 1만1천명 이상 증가했다.

또 큰 기업 위주로 투자 유치 활동에 한화큐셀코리아(주), CJ제일제당(주), SKC(주), 롯데글로벌로지스(주) 등 우량기업 유치에 성공해 지방 재원 증가에 한몫했다.

법인지방소득세 전체분에서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주), SKC 등 상위 10개 법인이 신고한 금액이 55%를 차지할 만큼 고용 유발와 지역 경제 지표 상승에도 효과를 톡톡히 했다.

실제로 지난해 군이 부과한 법인지방소득세 정기 확정분은 259억원으로 충북 시군에서 청주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최근 3년간 1만300여 명의 취업자수가 늘어나면서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시 군 중 최고인 70.9%로 집계됐다.

국가통계포털 및 국세통계누리집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과세 근로소득도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약 3천491만원으로 조사됐다.

내년에는 신규 입지 기업과 공장증설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도록 기업 활동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미스매치 해소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역개발 수요를 반영해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성석미니신도시 조성 등 추가 산단개발과 도시개발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투자 유치의 최종 목표는 우량기업 입지 효과를 인구, 고용, 생산으로 확산시켜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일자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생산 효과와 고용증대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전략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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