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결의대회…총 연장 78.8km

▲ 충북·경기도의회와 기초의회가 5일 경기도의회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했다.(왼쪽부터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구축을 위한 충북·경기도 시군의회 의장들이 손을 맞잡았다.

이 철도선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읍에서 안성시와 진천군(진천선수촌, 충북혁신도시)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잇는 사업이다.
 
충북·경기도의회와 화성·안성·청주시의회를 비롯한 진천군의회는 5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수도권 내륙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총 연장 78.8km 거리에 총사업비 2조 5천억 원이 투입된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최고운행속도 250㎞/h의 준고속열차로 화성(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구간을 34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밀집된 항공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철도 접근성 개선으로 청주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진천~음성 혁신도시 활성화를 촉진해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륙선 철도망이 구축되면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시는 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 등 대전지역 교류도 활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은 1조6천142억원 지역경제와 7천887명의 취업유발의 파급효과도 밝힌 바 있다.

▲ 수도권 내륙선 철도 노선도.

신설 철도구간별로는 청주공항~동탄(34분), 청주공항~안성(22분),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8분), 청주공항~대전(39분)으로 철도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광역·기초시군 단체장들은 수도권 내륙선 구축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의회가 결의대회를 통해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300만 주민의 뜻을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기도 광역·기초시군는 결의문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부응하며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장들은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 협의 및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 추진 시 지방자치단체간 업무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철도망 계획 해당 지역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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