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78.8km…동탄~청주공항 38분

▲ 19일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충북도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수도권 내륙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경기 시군들의 광역·기초단체장들이 손을 맞잡았다.

이 철도선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읍에서 시작해 안성시~진천군(진천선수촌, 충북혁신도시)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잇는 추진 사업이다.

청주시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이시종 이재명 경기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서철모 화성시장,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은 '수도권 내륙선 철도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km의 총사업비 2조5천억 원이 들어간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최고운행속도 250㎞/h의 준고속열차로 화성(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구간을 34분만에 들어 올 수 있다.

청주시는 지난 3월 진천군·안성시 등 3개 기관이 협약한 데  이어 화성시도 함께 했다.

철도 접근성 개선으로 수도권과 인근 시군 접근성 편의를 높여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내륙선 철도망이 구축되면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시는 공이동탄·안성·충북혁신도시 등 대전지역과의 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평택~부발 철도노선과의 연계를 통한 강원권(원주·강릉)과의 교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은 1조6천142억원 지역경제와 7천887명의 취업유발의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 수도권 내륙선 철도 노선도.

신설 철도구간별로는 청주공항~동탄(34분), 청주공항~안성(22분),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8분), 청주공항~대전(39분)으로 철도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청주시는 올해 초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 신규면허 발급에 이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새 전기를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1일 경기도·충북도는 국토교통부에 1차 사업을 건의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최종 노선안을 확정짓고,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낼 계획이다.

다분화 철도 건설에 따라 수도권 공항에 집중됐던 항공이용 수용 분산으로 청주국제공항 이용률 증가와 경제 인프라 조성도 견인 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도는 지리·정치적 영향으로 국가철도 인프라가 소외돼 왔다"며 "국토 균형발전에 중부 내륙지역이 국가 전략의 핵심 역활을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사업 추진으로 청주국제공항 중부권 핵심 전초기지로서 역활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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