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다채로움' 업사이클작품 공모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과 쓰임새를 더한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개념이 새로운 자원순환 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자원순환의 새시대를 만들어 갈 업사이클린 전문기관인 청주새활용시민센터가 13일 문을 연다.

광역단체를 제외한 기초단체에서는 광명시, 순천시에 이어 청주시가 세 번째로 관련 시설을 운영한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로28에 위치한 새활용시민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20㎡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에는 재활용센터 하역장, 작업장, 기계실 등 중고물품 수집과 수리수선을 위한 작업공간이 조성됐다. 1층자원순환 전시판매장에선 재활용 제품과 입주공방에서 생산한 새활용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센터는 청주시의 후원으로 ‘2019 다채로움’ 업사이클작품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며 가구, 생활소품, 장식품, 패션·잡화 등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이나 주거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작품으로 쓰지 않거나 버려지는 물건 및 자원을 소재로 활용한 작품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심사는 독창성, 내구성, 디자인적 심미성, 실용성, 활용가능성 등 심사기준에 근거, 작품 및 작품설명서를 토대로 자원순환, 디자인, 예술, 환경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청주새활용시민센터에서 열리며 시상내역은 대상 500만 원(1명), 최우수상 300만 원(1명), 우수상 100만 원(3명), 장려상 50만 원(5명)과 상패가 지급된다.

수상작품을 포함한 출품작은 청주새활용시민센터 내 마련된 특별전시관에서 올해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기후변화, 미세먼지,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위기의 극복과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실현을 위해 자원의 순환이 우선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시민참여와 민·관·산·학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자원순환도시를 실현하는 견인차 역할 수행을 목표로 운영된다.

청주새활용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새활용 분야의 참신한 작품과 우수한 인력을 발굴하고 업사이클 창작활동의 활성화와 새활용 물품의 상용화를 모색하며 환경의 보전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수탁 운영을 맡은 (사)풀꿈환경재단은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개관 기념식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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